[자치현장을 찾아서] 유성구소식- 폭설대비 제설도구 비치 의무화

유성구 신규 공동주택단지 대상 추진

대전 유성구(허태정 구청장)가 올해부터 새로 사용승인 신청이 접수되는 공동주택단지에 대해 제설도구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한다. 공동주택단지에 제설장비가 부족해 제설작업 지연되고 보행자와 차량통행 사고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이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도구 비치 의무화가 마련됐다.

앞으로 유성구는 새롭게 건설되는 공동주택단지에는 단지 내 세대수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제설도구를 비치하게 해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신규 공동주택 사업계획과 건축허가 접수 시에 사업시행자에 제설도구 비치 조건을 부여해 건축물 사용(승인)검사 시 비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제설도구는 삽과 넉가래, 빗자루 등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장이나 경비실 등 기존 건축 계획에 포함된 건물에 비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동주택단지 제설도구 비치 의무화로 눈이 오면 바로 제설작업이 이뤄져 빙판길 미끄러짐 등 통행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간의 화합이 꽃피는 살기 좋은 공동주택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