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광열)은 '편안한 도로, 아름다운 강, 행복한 충청권'을 추진목표로 한 2013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충청지역 도로 및 하천사업에 1조9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올해 진행되는 사업을 통해 도로ㆍ하천 등 중부권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핵심 과제로는 중부권시대를 여는 도로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생명과 문화가 넘치는 금강의 지속적 관리, 지류하천 정비 및 자연친화적인 하천관리, 건설공사 내실화 및 기술경쟁력 강화,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예산은 지난해 예산(1조 678억원)보다 2.1%(229억원) 증가한 규모로 재정조기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올 상반기에 연간 예산의 3분의2 규모인 7035억원(64.5%)이 집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업별로는 충청지역 간선도로망 확충 등 도로사업에 6197억원, 국가하천정비 등 하천사업에 2517억원, 국토관리(4개국토사무소) 1491억원, 설계 및 감리 등 용역비 515억원 등이 투입된다.
우선 도로사업으로는 충청권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로건설에 6197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421.3㎞의 도로가 구축된다.
하천사업에서는 금강살리기 사업성과 확산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유지보수 예산 370억원(국토사무소 190억, 수자원공사 45억, 지자체 135억)이 투입된다.
국가ㆍ지방하천의 재해예방 및 품격을 높이기 위한 지류하천 종합정비에도 780억원을 투입하는 등 각종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충청지역 건설현장에 대해 시공실태점검을 실시해 건설공사 내실화를 유도하고, 레미콘ㆍ아스콘 등 자재 공장에 대해 다른 공사관계자가 교차 점검하는 지역 순환점검제를 지속 시행해 자재의 품질관리도 강화된다.
박광열 청장은 “충청권이 이제는 국가 행정ㆍ경제의 중심지로서 부각되고 있다”며 “도로ㆍ하천 등 중부권 SOC 기반확충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국토청이 충청권 발전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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