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 오른 10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1월16일(1092.2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환율의 상승 원인은 최근 스페인 국채 등 유로존 호재가 잇따르면서 유럽 주요국가의 경제지표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코스피는 해외중시 호조에도 불구하고 1940선이 붕괴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98포인트(0.36%) 떨어진 1939.71로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2월4일(1935.18)이후 한 달 반만이다.
업종별로 증권, 금융, 운수창고, 보험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제조, 운송장비,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63포인트(0.52%) 내린 504.2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반도체, 건설, 비금속, 섬유의료, 기계장비 등이 하락했으며, 운송,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 화학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포함 4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52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4개를 기록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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