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은 철도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중앙에서 열차운행을 집중 제어하는 열차집중제어장치(CTC)를 철도 총연장 3650.1㎞(693역)가운데 2913.9㎞(557역) 구간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열자집중제어율을 95%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열차집중제어장치(CTC: centralized traffic control)는 열차가 역 구내를 진행할 때 각 역의 운전취급원이 하던 열차 진로설정을 관제센터에서 관제사가 집중 제어할 수 있도록 구축한 설비로 열차의 운행 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어 열차운행 안전성 및 정시성을 높일 수 있다.
철도공단은 2006년말 5개 지역에 분산운영되던 지역관제실을 폐지하고 서울 에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설립한 후 2011년까지 2654.1㎞(507역)에 CTC를 구축했으며, 지난해에는 경전선 마산~진주(5역) 및 서광주~원창(15역), 장항선 광천~대야(15역) 구간 등에 추가로 구축해 설립당시 52.5%이던 열차집중 제어율을 올해 작년대비 6.9% 증가한 79.8%까지 끌어올렸다.
열차집중제어장치 구축 확대로 ▲열차운행의 안전성 및 정시성 향상 ▲열차운행 스케줄 자동관리로 선로이용 효율 향상 ▲열차사고 예방 및 유지보수 용이 ▲현장 운전취급 인원을 감축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철도공사의 경영효율화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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