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 31일 박 당선인과 간담회…인수위 내달 4일 대전 방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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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시장, 31일 박 당선인과 간담회…인수위 내달 4일 대전 방문 '기회'

대전현안 '새정부 핫라인' 건의

  • 승인 2013-01-28 18:05
  • 신문게재 2013-01-29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현안의 국가 정책 반영을 위한 '핫라인' 접촉에 바쁘다. 지난 25일 예정됐던 염홍철 대전시장의 인수위원장 접촉은 연기됐으나, 오는 31일 박근혜 당선인과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31일 박 당선인은 전국 시ㆍ도지사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직접 경청할 예정이다.

이날 염 시장은 박근혜 당선인이 대전지역에 공약한 7가지 사안에 대한 당위성과 세부 실천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대전지역에 대한 대선 공약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지원 ▲충남도청 이전부지 개발지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대전구간 조기착공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기착공 지원 ▲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 ▲철도문화메카 육성사업 지원 ▲회덕 IC건설 지원 등을 약속했다.

염 시장은 이들 사안들의 당위성과 함께 세부적인 실천 방안을 포함한 건의문을 박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실현을 당부할 계획이다.

오는 2월4일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위원회가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 등 대전을 방문한다.

이날 시는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과학특구 관련 공무원들이 인수위를 만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정상추진과 엑스포 재창조를 위한 연구개발 특구 개발계획 수립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과학벨트 추진에 있어 정부가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투자계획 대비 예산반영이 미흡하고 올해 정부예산에 부지매입비를 반영시키지 못해 사업차질이 우려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방침이다.

올해까지 과학벨트 투자계획은 모두 7900억원이었지만, 확정된 투자예산은 2633억원으로 전체 계획대비 33%에 그치고 있다.

시는 공모사업이 아닌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지정사업이고, 과학벨트 사업은 지역개발 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추경예산에 부지매입비 전액반영 또는 과학벨트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LH에서 선투자후 정산하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엑스포 재창조를 위한 연구개발계획 수립 건의에 있어서도 현재 엑스포 과학공원의 운영현황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의 필요성을 인수위 방문단에게 건의키로 했다.

시는 20년만에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테마파크 조성 등의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연구개발특구의 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엑스포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행정부시장과 기획실장 등 고위직이 인수위 방문 등 잇따른 핫라인 접촉을 하고 있는만큼 여느때보다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장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 인수위 지역방문 등 호기를 통한 적극적인 정책 반영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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