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건축법상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사무용 시설로 분류돼 있는 용도 변경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병원은 임대계약을 완료한 이후 다음주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돌입해 계획대로라면 오는 2월 25일이면 진료센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특별진료센터 설립을 위한 총사업비로 48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토지 및 건축비는 추후 협의키로 했으며, 당장 소요예산은 리모델링비 5억원, 관리운영비 5억원, 의료장비 30억원, 비품류 5억원, 협진 및 후송시스템 3억원 등이다.
개설과는 내과팀과 외과팀, 소아ㆍ여성팀, 응급팀으로 구성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진료 및 행정지원팀을 두기로 했다.
내과계에는 심혈관계, 소화기계, 가정의학과, 신경과 등이 포함되며 외과계에는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진료가 가능하다. 충남대병원은 위내시경 장비를 비롯한 영상진단과 검사를 위한 MD CT를 비롯한 방사선 투시기, 엑스레이 촬영기, 혈액검사장비 등이 투입된다. 또 심초음파 진단기와 응급장비 등 30억여원 규모의 장비가 설치될 전망이다.
특별진료센터 운영의 경우 신고사안인만큼 센터 운영을 위한 행정상의 문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행복도시건설청의 협조를 얻어 세종시민들이 의료공백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특별진료센터 설치를 마칠 예정”이라며 “한동안 문제가 됐던 인허가 문제와 세종시와의 문제는 29일 다시 한 번 세종시를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대안이 무엇인지 찾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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