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임시회, 정치적ㆍ예산 명분 장기보류 7개 안건 처리될까 '관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의회 임시회, 정치적ㆍ예산 명분 장기보류 7개 안건 처리될까 '관심'

안 지사 제출 4건 핵심

  • 승인 2013-01-28 18:03
  • 신문게재 2013-01-29 4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충남도의회 임시회

▲ 충남도의회 내포 신청사 첫 임시회  
<br />충남도의회는 28일 제259회 임시회를 열고 열흘 동안의 회기에 들어갔다. 대전에서 내포 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한 뒤 처음 열린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의 업무보고, 5분 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이준우 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방청객이 개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충남도의회 내포 신청사 첫 임시회
충남도의회는 28일 제259회 임시회를 열고 열흘 동안의 회기에 들어갔다. 대전에서 내포 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한 뒤 처음 열린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의 업무보고, 5분 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이준우 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방청객이 개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충남도의회가 올해 첫 임시회를 진행중인 가운데 정치적 쟁점과 예산문제에 따라 장기보류중인 안건의 처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제9대 의회들어 제출된 안건중 보류중인 안건은 안희정 지사가 제출한 안건 4건, 의원발의 2건, 도교육감이 제출한 안건 1건 등 모두 7건이다.

이중 안 지사가 제출한 4개 안건(지방별정직 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 정무부지사 자격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도 문화재단 설립 및 지원조례안, 도 문화예술회관 운영 조례안)이 계류중인 가장 큰 이유는 정치적 쟁점 등의 배경에 묻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4건 모두 의원들이 '도지사 견제' 라는 명분을 이유로 상임위에서 조차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무부지사 자격기준에 관한 조례, 지방별정직 공무원 임용 조례 등은 도지사가 행사할 수 있는 인사권과 직결돼 자칫 도지사의 임의대로 해당 권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의원들의 이같은 모습에 대해 일각에서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본래의 기능에 충실한 반면, 도정의 기본주체인 도민들은 안중에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도지사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도지사가 제대로 도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보류중인 조례안의 지속된 정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도 의원이 발의한 2개의 안건(저소득주민 국민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조례안)은 막대한 예산투입이 예상돼 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져 해당 안건에 대한 처리여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