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3차 발사를 이틀 앞둔 28일 나로호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나로호(KSLV-Ⅰ)가 발사 예정일을 이틀 앞둔 28일 발사대로 옮겨져 우주를 향해 우뚝 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7시15분부터 나로호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을 시작해 8시25분께 이송작업을 완료했다.
발사대로 이송된 나로호는 상단 온도제어를 위해 이동형 온도제어 장치(MTU)를 통해 온도와 습도 조건을 갖춘 공기를 주입을 마쳤으며, 낮 12시 40분께는 발사체와 발사대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가스 등을 공급하기 위해 나로호와 발사대 케이블마스트 연결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나로호는 오후 2시41분부터 이렉터를 이용해 나로호를 우주로 향해 세우는 기립작업을 수행, 3시 5분 나로호 기립을 마무리했다.
우주를 향해 우뚝 나로호는 전기점검과 시스템차원의 성능점검을 마쳐, 우주로 향해 준비를 끝냈다. 나로호 발사 D-1인 29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발사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발사예정일인 30일 오후 3시55분~7시30분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한편, 나로호는 2009년 위성 덮개가 분리되지 않아 1차 실패를 맛봤으며 2차 시도인 2010년에는 지상국과 교신인 끊겨 고배를 마셨으며, 지난해 10월 26일 시도했던 3차 발사에서는 ‘고무링’으로 인해 실패를 겪었고, 지난해 11월 29일 3차 발사의 두 번째 시도에서는 과전류 문제로 카운트 다운이 중단됐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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