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음달 25일 오전 0시 지역과 계층 등을 고려해 선정한 국민대표 18명이 서울 종로 보신각종을 타종하는 것으로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행사가 시작된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슬로건과 태극무늬를 형상화한 취임식 엠블럼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취임식 일정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엠블럼은 태극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화합을 나타내면서 새시대를 향한 국민의 염원과 역동성을 담았으며, 향후 취임행사와 관련된 초청장 등 각종 공보물에 해당 엠블럼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취임식 주제의 의미는 “국민대통합을 위해 하나로 모여진 국민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희망찬 새시대로 나아가자는 뜻”이라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립묘지를 참배한다. 국립묘지 참배는 국가 의전관례에 따르되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도 함께 한다는 것이 취임준비위의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진행되는 취임식 행사와 관련 “식전 행사는 관람형 공연을 지양하고 국민과 함께 참여하는 장으로 의미있는 식전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식전행사에 세계적인 가수로 도약한 싸이를 비롯해 세대·계층·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출연진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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