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당선인 모두발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경제2분과 분과별 업무보고 및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실시된 인수위 경제2분과 업무보고에 참석,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내게 하는 것”이라면서 “정책 실천 상황을 계속 점검해 평가하는 것을 제도화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같은 중소기업, 같은 농민이라도 처한 상황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면서 “세심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큰 그림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가지 정책이 있지만 그 정책을 관통하는 키워드와 기본 컨셉트를 염두에 둔다면 좀 더 목표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 피드백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희망이라는 것은 중요하다”며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괴롭고 힘들지만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 약먹고 쉬면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서 괴로움을 견딜 수 있지 일생을 콧물 흘리며 가야한다면 너무 고통스러워서 쓰러진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그는 재차 “국민들이 삶이 어려워도 정책을 보니까 희망을 가져도 되겠구나라고 희망을 가질 때 지금 느끼는 어려움 속에서도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국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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