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세종컨트리클럽 회의실에서 행복청 실무 담당자와 제3차 행복세종 실무협의회를 갖고,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부터 공공시설물 이관 방식에 이어, 최근 서울대병원 및 충남대병원의 응급실 유치를 둘어싸고 상호간 인식차를 드러내는 등 공조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내ㆍ외부의 지적을 고려한 움직임이다.
결국 이날 논의의 초점도 정보공유 및 사전협의 강화, 기관간 인사교류 활성화 등 상생협력 강화에 맞춰졌다.
병원 유치 과정에서 비춰진 엇박자 모양새도 사전 협의 등을 가다듬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위정책협의회 첫 모임 개최 필요성에도 합의했다.
시에서는 부시장급 이상, 청에서는 차장급 이상 고위직간 상호 교류 및 정책 협의를 해야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행복청은 예정지역, 세종시는 예정지역을 넘어 외 지역까지 균형발전을 고려해야하는 데서 정책적 충돌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라는 입장차도 있는 만큼 어려움이 적지않지만, 명품 세종시 건설이라는 대의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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