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제안한 뒤, “국정조사 이전에 (임시국회를 열고)쌍용차 해결을 위한 여야와 노사정으로 구성된 2+3 협의체를 개최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여기서 다 털어놓고 실질적 해법을 마련하자. 논의 결과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해 여러 이유를 대고 반대하고 국회 개원을 거부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쌍용차의 문제를 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2월 국회(개원) 합의를 위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3 협의체'를 새누리당, 민주당을 비롯해 노(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쌍용차 사측, 정부로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논의 주제로 ▲마힌드라의 쌍용차 투자 약속 ▲쌍용차 경영정상화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 ▲무급휴직자 복귀 ▲2009년 파업 당시 공권력 사용 문제 ▲정리해고자, 희망퇴직자 복직 ▲국정조사 등을 제안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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