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이 구성하고 있는 에듀아트센터는 교육, 문화 예술 종합공간이다.
공연장, 극장, 체육관, 수영장, 박물관, 전시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건립부지만 4만 9586㎡, 건립비용만 1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
건립부지의 경우, 다음달부터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시작할 중구 문화동 충남교육청 부지를 무상양여 받아 해결하려 했지만,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충남교육청이 땅을 공짜로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신청사 건립비용 가운데 일부를 현 청사 부지를 팔아 충당키로 이미 계획이 짜여진 상태”라며 “200억~300억원 가량하는 부지를 일각에서 무상양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데 우리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에듀아트센터 건립에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예산 역시 확보가 안 된 상태다.
이같은 이유로 시교육청은 이 센터 건립 얘기가 나온지 1년여가 다 되어가지만 아직 구체적인 건립 청사진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추진이 보류된 상태다”며 “(계획 추진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김신호 대전교육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듀아트센터 건립 의지를 재차 밝혔고 전교조 대전지부는 대규모 토목공사 진행에 대한 우려점을 제시하며 잡월드충청 등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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