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퀸스파크레인저스(이하 QPR)와 밀턴 킨스 돈스(MK돈스)의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 나선 박지성에 대해 별 5개 만점 중 2개만을 줬다.
이어 “언제나처럼 활력이 넘쳤지만 템포를 조절하는 경기보다 빠른 템포 경기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내렸다.
박지성은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67분 동안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QPR도 3부 리그 팀인 MK 돈스에 자책골 등으로 2-4로 지면서 프리미어리그 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박지성은 이날 QPR에서 유일하게 교체되면서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듣는 수모를 당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볼턴의 이청용(25)은 비교적 높은 별 3개를 받았다. 골닷컴은 이청용에 대해 “가끔 쉽게 넘어졌지만 에버턴 수비수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손님이었다”고 평가했다. 볼턴은 에버턴에 1-2로 지면서 역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박주영, 아쉬운 교체에 황당한 경고까지
▲ 박주영 |
박주영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까지 활약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주전 공격수인 이아고 아스파스와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베르메호와 함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적극 가담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7분 감독의 전술 변화에 미드필더 나초 인사와 교체된 박주영은 후반 41분 벤치에서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는 황당한 경험도 했다.
이 경기에서 셀타 비고는 아쉬움이 잔뜩 남는 1-1 무승부에 그쳤다. 선제골을 넣고도 10명이 싸운 탓에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셀타 비고(5승5무11패ㆍ승점20)는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치며 강등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셀타 비고는 전반 32분에 나온 미카엘 크론-델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아스파스가 부상으로 전반 종료 후 교체된 데 이어 후반 5분에는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후반 14분 동점골을 허용한 셀타 비고는 공격수를 연이어 빼고 중원을 두텁게 세운 파코 에레라 감독의 전술 변화로 힘겹게 승점 1점을 지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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