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백화점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고객맞춤' 설 선물세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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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백화점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고객맞춤' 설 선물세트 봇물

무이자에 상품권 혜택

  • 승인 2013-01-24 18:19
  • 신문게재 2013-01-25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설 명절을 보름여 앞두고 지역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알뜰 실속형 상품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선물세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프리미엄급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지하 2층 식품관에서 상품군별로 선물세트 코너를 구성, 다음달 9일까지 운영한다.

각층 행사장에서는 설맞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고, 품목별로 주력 상품인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설 맞이 고객몰이에 나서는 것이다.

식품관에서는 청과, 정육, 건강ㆍ기프트, 비노494 등 다양한 설날 선물 상품들을 부문별로 세트매장을 꾸려 설날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식품관 선물세트 구매시 금액별로 5% 갤러리아 상품권, 50만원 이상은 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의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구성,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소비 양극화 추세를 반영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중저가 실속 세트를 함께 늘려 '고객 맞춤형' 상품을 기획했다.

기존에 식품 위주의 설 선물세트에서 벗어나 의류와 액세서리 등 잡화까지 확대해 풍성하고 다양한 상품들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정육과 청과, 건강선물세트 등 상품군별로 특설매장을 마련했으며 1층에서는 패션잡화 선물세트 특집전을 진행한다.

백화점세이도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알뜰 실속형 선물세트 구성을 늘렸다.

정육과 청과, 가공식품을 비롯해 보다 저렴한 생활선물세트도 풍부하게 확보,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대량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무이자 및 사은행사,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알뜰하고 실속있는 소비행태가 뚜렷한 반면, 소비 양극화에 따른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매출도 꾸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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