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전연구원과 서울대 리더십센터는 25일 오전 11시 대전발전연구원 3층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 출범을 계기로 다양한 환경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대전-충청지역의 공공리더십 역량강화와 이를 기반으로 국가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자는데 협의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서울대 리더십센터는 2008년 개원했으며 스탠퍼드, 하버드, 예일대 등의 리더십센터를 부분적으로 벤치마킹했다. 공공리더에게 필요한 글쓰기와 말하기, 표현하기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서울대 리더십센터가 외부 지역에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발연은 충남도청으로 3월말 이전 후 서울대와 본격적인 협의를 통해 리더십센터를 공동 운영키로 했다.
서울대 리더십 센터는 중앙공무원과 지방공무원, 지역사회 리더들이 참여하는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미래사회의 지역과 리더에 요구되는 바람직한 공공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리더십 커리큘럼(Curriculum)의 운영을 위한 강사와 강사 풀(Pool)의 공유 ▲교육내용 및 강사선정 등에 대해 논의하며, 향후 충남도청으로 이전한 뒤 공공아카데미의 상설운영을 통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발전연구원 이창기 원장은“이 아카데미는 대한민국의 중추인 대전·세종지역의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역량을 기르고 유대를 강화하는 전국 최초, 최고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며, 원도심에서 서울대 리더십 아카데미가 운영돼 원도심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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