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총리후보로 지명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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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와 함께 새 정부를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현재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분”이라며 김 위원장의 총리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김 지명자는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세웠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온 분”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번에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각 분과별 인수위원들과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합리적으로 이끌어왔다”며 “김 지명자는 늘 약자 편에 서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저는 김 지명자가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세우고 무너져 내린 사회안전과 불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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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이 자리를 비운 직후 김 지명자는 총리후보자 소감을 통해 “국회의 동의 절차는 남아있지만 국회 동의를 얻어 새로 출범하게 될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임명받게 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대통령의 명을 받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후보자는 25일 오후 김관용 경북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등 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을 만나기로 했으나 총리후보자 지명을 통보받으면서 접견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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