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첫 총리후보' 김용준 지명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새정부 '첫 총리후보' 김용준 지명

박 당선인 “약자보호 적임”… 김 지명자 “성실히 임무수행”

  • 승인 2013-01-24 17:34
  • 신문게재 2013-01-25 1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총리후보로 지명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br /> 연합뉴스
▲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총리후보로 지명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첫 총리후보자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76)을 지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와 함께 새 정부를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현재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분”이라며 김 위원장의 총리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김 지명자는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세웠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온 분”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번에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각 분과별 인수위원들과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합리적으로 이끌어왔다”며 “김 지명자는 늘 약자 편에 서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저는 김 지명자가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세우고 무너져 내린 사회안전과 불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중도일보 제휴사
▲ 연합뉴스/중도일보 제휴사
또 “저는 총리지명자가 항상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들의 삶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온힘을 다할 것이라 생각해 왔다”며 “앞으로 저와 힘을 합할 국정의 수장인 총리 지명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당선인이 자리를 비운 직후 김 지명자는 총리후보자 소감을 통해 “국회의 동의 절차는 남아있지만 국회 동의를 얻어 새로 출범하게 될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임명받게 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대통령의 명을 받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후보자는 25일 오후 김관용 경북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등 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을 만나기로 했으나 총리후보자 지명을 통보받으면서 접견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