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전국체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은 6곳(충남ㆍ대전ㆍ한남ㆍ배재ㆍ목원ㆍ대덕대)이다.
이들 대학은 전국체전에서 높은 점수를 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제93회 전국체전에서 대전 6개 대학 운동부가 획득한 점수는 5959점으로 전체 2만2678점 가운데 25%에 달한다.
충남대는 육상 400m 계주 4연패 등으로 총 1424점을 획득해 대전권 대학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남대는 2000년에 창단한 축구팀이 첫 우승을 하는 등 총 1310점으로 대전권 사립대 가운데 높은 성적을 거뒀다.
배재대는 양궁과 볼링에 주력해 948점, 대전대는 정구ㆍ복싱ㆍ펜싱으로 940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목원대와 대덕대는 각각 699ㆍ36점을 받아 전국체전 성적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대학들이 전국체전 등 전국 대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도 지난해 우수선수 영입과 대덕대 여자 축구팀 재창단 등 대학부 체육 전력보강에 힘쓰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육상 등 운동부의 성적이 좋아 대학 이미지에도 좋다”며 “전국체전뿐만 아니라 다른 전국대회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지역 체육 활성화에 대학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학들이 운동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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