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랑이 남다른 이석화 청양군수(67ㆍ사진)를 집무실에서 만났다.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좌우명인 그는 올해를 '대도약의 해'로 정하고 인구증가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부자농촌만들기와 돌아오는 청양, 노인복지와 경제 및 교육문제해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선 관광객 200만 시대를 열 방안의 하나로 독도를 형상화한 국민정신교육장건립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며칠전 국회 헌정기념관의 연설을 시작으로 학생을 비롯한 국민교육장으로 만들어 관광청양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 생태관광지와 오토캠핑장을 만들어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관광청양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오전 5시면 일어난다. 걷기 운동과 반신욕으로 건강을 챙기고 신문을 시작으로 방송까지 모두 읽고 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양군의 미래를 생각하고 현안문제를 고민하는 이 군수는 3만명 인구의 증가대책과 1억원대 농부만들기를 위한 블루오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도전정신이 충만한 그는 직원들에게 자주 “발상의 전환을 가져달라”고 주문한다. 청양소방서유치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한다. 변화속의 길을 찾는 것이 경영철학인 이 군수에게 청양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6대 주요시책은 무엇인가?
▲지난 민선 5기 2년간은 '도약하는 군정! 신명나는 청양!'을 만들기 위해, 외형중심 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군정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 결과가 이젠 서서히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 여러분과 함께 청양군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 '2013년을 청양 대(大) 도약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한 6대 주요시책으로는 인구증가 원년(元年) 활력 있는 농업육성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실현 역동적인 지역경제 관광객 200만시대 창조행정을 통한 군정 성과 극대화 등이다.
-그렇다면 '인구증가 원년의 해'를 위한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2013년을 인구증가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인구증가TㆍF팀'과 '아이 낳기 좋은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민 유치사업, 귀농ㆍ귀촌과 출산 장려 정책, 100인의 아빠단 확대운영, 귀농인 원스톱 서비스 정착, 전원마을 조성 등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10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청양사랑장학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운곡2 농공단지와 정산2 농공단지 조성에 가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부자농촌 만들기에 진력하고 있다는데 이를 위한 정책은?
▲농업과 농촌은 '기초산업이자 생명산업'으로 농업발전은 청양의 동력이자 미래다. 농업의 미래를 위해 2015년까지 현재 농가 소득을 배가시키기 위한 '부자농촌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겠다.
이를 위해 농업예산을 28.4%가 증액된 731억원을 편성했다. 무엇보다 정부의 농업정책과 연계한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신규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아가는 한편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하게 투자하겠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제2기 균형발전사업비' 중 200여억원을 투입, 구기자하우스와 우수 묘목 등을 대량 보급하고 청양 콩 특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
또한 청양고추 명품화 사업과 함께 한우타운조성, 청양식 표고 명품화 사업, 정산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조성, 저온저장창고를 확대 보급하는 등 다양한 농업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 군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은?
▲군민들이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으로는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실현을 위해 노인과 여성, 장애인, 청소년 등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
우선 노인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경로당 난방비 인상 및 개ㆍ보수, 필요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또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청양군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노인들의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노인문맹 퇴치운동을 전개해 1차 문맹률 '0(제로)화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
이와 함께 대치면과 목면에 다목적 회관을 건립해 주민편의를 도모하고 보건의료원 응급실 증축 및 미당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해 편안하고 쾌적한 의료 환경을 조성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밖에도 다문화 가정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국방문, 자녀학습지, 결혼정착금, 모국 국제특소요금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
뿐만 아니라 청양고와 정산고등학교에 '명문고 지원 육성사업'과 '청양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양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일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 2013년 지역경제 활성화 방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까지 총570억원이 투입되는 국도 36호선을 중심으로 명품가로수길 조성, 구기자ㆍ콩 특화클러스터 사업, 구기자ㆍ콩 클러스터 사업, 명품 관광지 육성사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제2기 균형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또한 친환경 레포츠타운, 운곡2농공단지 조성사업에 442억원이 투입되는 '신 발전 사업' 등에 총 1112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평택~청양~부여를 잇는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 청양~신양IC간 16.8㎞ 3차선 선형개량사업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청양~공주 국도 36호선과 청양~홍성 국도 29호선 4차선 확ㆍ포장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광객 2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은?
▲먼저 관광객 200만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외국인 체험마을, 장곡지구 테마 학습장을 조기에 준공하겠다. 또한 칠갑산 야간 산행길 조성, 원삼국시대 가마터 복원, 까치내 징검다리 웃다리 농악 '발상지 복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제1회 아시아 대학 태권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청양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열리는 '제22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발전과 청양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
특히 2014년까지 대치면 옛 칠갑초 일대에 총사업비 103억원들 들여 민속역사박물관, 수생태학습장, 토기가마전시장, 문화테마공원 등으로 이루어진 장곡지구 테마학습장을 조성해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어 가겠다.
지난해 청양은 백제역사관광권에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따라 '백제 옛길 조성 사업'에 공주~청양~부여를 연결하는 지원노선 77㎞가 포함돼 두릉윤성, 우산성, 금정우물과 사양티 등을 경유하게 돼 트래킹과 보도 여행길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 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하겠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면?
▲지난해는 아이 낳고, 교육하기 좋은 청양을 만들기 위해 충남 최초로 고가의 A형간염, 뇌수막염 등 4종류의 선택예방 접종비를 50% 감면해줬다.
또한 100인의 아빠단 구성 운영, 도시민 유치사업, 귀농ㆍ귀촌정책들을 내실 있게 펼쳤다고 본다.
특히 명문고 육성 지원 사업 등 24억여원의 교육지원사업과 91억원에 이르는 장학금 조성사업에 힘입어 서울대학교 2명, 연ㆍ고대 4명 등 많은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합격했다.
학업성취도 또한 향상돼 이제 청양에서 공부해도 일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청양고추의 명성을 지켜내기 위해 고추 재배용 비닐하우스를 대량 공급했으며 2만상자의 벼 예비육묘 생산, 100만포기의 배추묘와 고추묘를 각각 생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지원했다.
그리고 경로당 난방비 인상 등 취약계층인 노인,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의 생활안정을 위해 복지비용을 확충했다.
이와 더불어 정산2농공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청양시장 장옥 재건축 사업, 소상공인 융자금 지급, 청양사랑상품권발행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난해보다 8.7% 많은 80억5900만원을 투입해 2656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끝으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노인복지회관과 수영장 건립, 청양 소방서 신설 확정, 고향의 강(300억)과 지천 100리길 조성(157억) 사업 등으로 인해 앞으로 청양 군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13년은 청양군이 대 도약하는 희망찬 한해가 될 것이다. 상 많이 받는 해, 인구증가, 부자 농부와 억대농부가 많이 탄생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이를 위해선 군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청양을 군민모두와 함께 만들어 가자.
평소 생각하고 있던 아이디어나 개선 사항이 있다면 언제나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 이 모든 것이 청양발전에 소중한 밀알이 될 수 있다. 앞으로 희망이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청양 건설은 우리모두의 노력과 실천에서 오는 만큼 함께 참된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 우리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충만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대담=김형중 지방부장(부국장) 정리=이봉규 차장
●이석화 군수는 누구
▲청양 출생 ▲청양농업고, 방송통신대, 대전대 대학원(법학박사) ▲아산경찰서장, 대전중부경찰서장, 인천계양경찰서장, 청양대학경찰학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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