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정주여건 조성 '가시밭길' 복합커뮤니티, 지구대·우체국 입주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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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정주여건 조성 '가시밭길' 복합커뮤니티, 지구대·우체국 입주 미확정

쓰레기 자동집하시설도 대형 관로구축 '난항'

  • 승인 2013-01-23 18:35
  • 신문게재 2013-01-24 6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내포신도시내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공공편익시설 건립사업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

복합커뮤니티 건립사업은 인구유입이 늦어져 경찰지구대와 우체국의 입주시기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고,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대형 관로구축에 애를 먹고 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복합커뮤니티 건립사업이 도시형성과 주민 입주시기를 고려, 향후 추진시기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커뮤니티는 내포신도시내 501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경찰지구대, 우체국, 주민복합지원센터를 함께 건립하는 것으로 홍성과 예산쪽에 각각 1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건립에 따르는 시·군비 등의 예산편성은 마쳤지만, 아직까지 경찰지구대와 우체국의 입주시기를 놓고 정확한 결정이 나지 않아 난감해 하고 있다.

중앙 경찰청과 우정국에서는 도심조성과 예상되는 물동량에 대한 파악이 어려워 조기입주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

예산쪽의 경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으로, 추후 인구유입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다면 건립과 운영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부지와 3공구에 추진중인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의 경우도 단계적 건설에는 문제가 없지만, 추후 인구 유입과 기반조성의 여부에 따라 계획이 변동될 전망이다.

도는 2015년까지 총 700억원을 들여 일반 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자동으로 흡입, 일괄 처리하는 집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해당 공구의 부지기반 조성이 늦어져 관로매설은 현재 어려운 상태다.

처리시설의 건설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21.4㎞에 달하는 이 관로는 쓰레기를 흡입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조기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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