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뱃길운항 재검토해야” 대전충남·전북녹색연합 논평

“4개 시·군은 생태환경 위협하는 금강 뱃길 운항 계획을 재검토하라.”

부여군, 논산시, 서천군과 전북 익산시 등 4개 시·군이, 금강 뱃길 운항 등 수상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시민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전북녹색연합은 23일 논평을 내고 “최근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로 4대강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평가,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금강의 수(水)공간을 이용한, 수상관광 사업을 추진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수상관광사업은 4대강 사업으로 열악해진 수질과 금강 하류의 생태환경을 더 악화시키고 난개발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지금 금강 하류 지역에 필요한 것은 금강하구의 해수유통과 하구둑 확대개방, 4대강사업 대책 및 재자연화 등이 먼저”라며 “4개 시·군은 금강 수상 관광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의화 기자 Ap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