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분과는 다음달 4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을 방문, 국가출연연구소 기관현황 보고를 받고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과학벨트 연계방안 등이 논의할 계획이다.
인수위 안건에는 대전시가 바라는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관련 안건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해결을 위해 인수위를 상대로 대전시가 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은 넓지 않을 전망이다.
차선책으로 대전시는 인수위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국고지원의 정당성 등 대전시의 입장을 인수위에 전하기 위해 IBS와 공동보조를 취할 방침이다.
인수위 접근이 어려운 대전시는 IBS가 업무보고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지매입비가 논의되고 더 나아가 인수위원들이 과학벨트 예정부지를 방문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인수위는 출연연 관련 업무현황을 연구진흥재단에서 청취할 뿐 IBS에서는 업무보고 없이 IBS관계자들과 환담만 예정돼 있어 부지매입비 해결을 위한 대전시와 IBS간 공동보조는 어려울 전망이다.
출연연 관계자는 “인수위원들이라도 논란이 되고 있는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방안을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공약을 통해 부지매입비 지원을 약속했던 박근혜 당선자의 정책적 결정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관리ㆍ육성하기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지원본부를 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당해 기구의 시설 및 운영에 필요한 경비와 사업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출연금 또는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함(안 제35조의2 및 제35조의3 신설).
다음 달 4일에는 교육과학분과가 기초과학연구원과 연구개발특구본부를 찾을 예정이다.
이 중 교육과학분과의 4일 대전 특구본부 방문은 지역과 과학기술계가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연내 처리 문제가 집중 부각될 것으로 보여 인수위의 향후 정책 방향 설정에 사업 추진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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