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우니와 성금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한 뒤 김용준 인수위원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석현 대외협력본부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박 당선인이 당선 후 여당 지도부와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낮 12시 서울의 한 식당에서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각 상임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문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새누리당의 역할을 주문했다고 유기준 의원이 전했다.
이날 회동은 박 당선인 측이 전날 제안하면서 갑자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특히 새 정부 출범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민의 혼선을 막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당과의 소통이 부재하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듯 조만간 인선할 초대 총리 지명자의 역할과 임명 배경 등을 설명했고 다만 지명할 총리 후보가 누구인 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 당선인은 정부가 택시법을 거부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도 깊은 우려의 뜻을 나타내며 정부와 여야가 긴밀히 협조해 국민의 뜻을 반영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김문수, 김태호, 안상수, 임태희 경선 후보자, 서병수 사무총장, 이학재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황영철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이상일 대변인이 함께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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