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 노사협의회(위원장 유태조)는 23일 오전 9시40분부터 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의사 및 간호사 등 150여명의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 나눔 헌혈운동’을 펼쳤다.
어려움을 겪고있는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자외에 내원객들을 포함한 당일 신청자들로 붐벼 성황을 이뤘다.
노사협의회는 본인 의사에 따라 헌혈증서를 기증받아 혈액수급이 어려워 수혈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헌혈 동에 참여한 내원객 방성주씨(37)는 “병문안을 왔다가 병원에서 뜻깊은 행사를 하고 있어 동참하게 됐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헌혈운동에 참여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택 을지대학병원장은 “교직원들을 비롯한 많은 수의 내원객들이 팔을 걷고 헌혈운동에 동참해줘서 기쁘다”며 “헌혈운동이 병원의 대표적인 사랑나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함은 물론, 더욱 많은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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