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현 저 |
동양 최초로 100명이 넘어가는 삼국지 인물평전이 나왔다. 수백명에 달하는 주요 인물의 활약상 중에서 무게의 경중을 고려하고 인물성격을 다양하게 분류하여 108명에 이르는 방대한 인물평전으로 만들어냈다. 인물마다 달려있는 촌철살인의 짤막한 제목만 훑어봐도 만만치 않은 저자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최용현씨는 20여년을 삼국지에 매달려 연구해온 인물. 삼국지의 그 많은 등장인물을 한눈에 정리하고 평가하며 삼국지의 인물들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쌓아간 인생의 비책들을 한권의 책에 담아냈다. 그러면서도 전문성에 있어서 결코 간단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어, 인생을 사는 모든 독자들에게 훌륭한 삶을 사는 비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국지의 방대한 인물들을 삼국이 형성되기 전 유형과 각 나라별, 인물 유형별, 그리고 실패와 성공의 유형, 라이벌 유형 등에 따라 한 쾌에 북어를 엮어 놓듯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삼국지를 처음 읽는 독자에게는 친절한 안내서로 시야를 열어주는 한편 오래 읽은 독자에게는 무궁무진한 삼국지의 진수를 다양한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사유의 창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쓴 '간추린 삼국지' 22쪽은 삼국지를 한눈에 이해하는 첩경으로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저자 최씨는 밀양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1997년부터 사단법인 전력전자학회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1991년부터 '월간 국세', '월간 한국통신'에 삼국지 인물론을 연재하기 시작한 후 20여년 동안 삼국지 인물평전을 각종 언론매체에 발표했다. 일송북/최용현 지음/451쪽/1만9800원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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