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중심으로 본 108명의 영웅들

  • 문화
  • 문화/출판

인물 중심으로 본 108명의 영웅들

  • 승인 2013-01-23 14:21
  • 신문게재 2013-01-24 12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삼국지 인물 108인전

▲ 최용현 저
▲ 최용현 저
하늘이 내린 삼국지 최고의 영웅 조조, 인군(仁君)의 전형 유비, 중국사에서 손꼽히는 명재상 제갈량, 포악한 독재자의 전형 동탁, 강동의 호랑이 부자(父子) 손견과 손책.

동양 최초로 100명이 넘어가는 삼국지 인물평전이 나왔다. 수백명에 달하는 주요 인물의 활약상 중에서 무게의 경중을 고려하고 인물성격을 다양하게 분류하여 108명에 이르는 방대한 인물평전으로 만들어냈다. 인물마다 달려있는 촌철살인의 짤막한 제목만 훑어봐도 만만치 않은 저자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최용현씨는 20여년을 삼국지에 매달려 연구해온 인물. 삼국지의 그 많은 등장인물을 한눈에 정리하고 평가하며 삼국지의 인물들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쌓아간 인생의 비책들을 한권의 책에 담아냈다. 그러면서도 전문성에 있어서 결코 간단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어, 인생을 사는 모든 독자들에게 훌륭한 삶을 사는 비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국지의 방대한 인물들을 삼국이 형성되기 전 유형과 각 나라별, 인물 유형별, 그리고 실패와 성공의 유형, 라이벌 유형 등에 따라 한 쾌에 북어를 엮어 놓듯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삼국지를 처음 읽는 독자에게는 친절한 안내서로 시야를 열어주는 한편 오래 읽은 독자에게는 무궁무진한 삼국지의 진수를 다양한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사유의 창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쓴 '간추린 삼국지' 22쪽은 삼국지를 한눈에 이해하는 첩경으로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저자 최씨는 밀양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1997년부터 사단법인 전력전자학회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1991년부터 '월간 국세', '월간 한국통신'에 삼국지 인물론을 연재하기 시작한 후 20여년 동안 삼국지 인물평전을 각종 언론매체에 발표했다. 일송북/최용현 지음/451쪽/1만9800원

김의화 기자 Apr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