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2일 오전 대강당에서 ㈜에어텍 등 수도권 소재 33개 업체와 LED기업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
출범 후 부진했던 유치 활동에 물꼬를 트는 한편, 달라진 세종시 위상을 재확인하는 단초로 평가된다.
세종시는 22일 전의면 양곡리 소재 산업단지(80㎡) 개발을 비롯해, LED 및 영상장비 제조 기업 33곳의 이전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결과, 산업단지는 세종미래산업단지(주)가 2015년까지 1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올해 지구지정과 보상완료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 조성, 후 분양 방식이 아닌, 입주기업 확정 후 조합을 통해 시행하는 민간 실수요자 개발방식을 택했다.
즉, 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이날 협약을 체결한 LED 기업 30개 업체가 1조1000억원 규모의 공장 및 제조설비를 갖추고 제품양산에 돌입하는 흐름이다.
시는 이 같은 밑그림을 바탕으로, 차세대 LED 제조업 거점도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완료 시, 1조2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함께 4800명 일자리 창출, 49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및 1조8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한식 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넘어, 국내 LED 조명과 영상장비 제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최대 현안인 자족기능 확충과 북부권 균형발전이라는 2개 난제를 동시에 해결내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향후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세종=맹창호ㆍ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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