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메아리]'총경 전보인사' 새정부 출범 이후로

[오류동 메아리]'총경 전보인사' 새정부 출범 이후로

  • 승인 2013-01-22 18:14
  • 신문게재 2013-01-23 6면
-경정·경감 인사부터? 아리송

○…경찰의 총경급 전보인사가 새정부 출범 이후인 다음달 말에서 3월로 늦어지며 직원들이 아리송. 당장 경정, 경감급 승진자에 대한 인사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

늦어도 설 명절 전에 인사가 끝나야 명절 특별방범 대책에 들어가는 이유.

통상 인사시스템이 고참부터 바뀌고 직급별로 차례로 바뀌는데 이번 인사는 총경만 '쏙' 뺀 나머지 인사를 진행하는 상황. 새 정부가 다음달 말께 출범하면 총경 인사는 빨라도 3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기대. 경찰 서장급인 총경 인사가 너무 정치권에 의해 좌우되는 게 아닌지에 일부 직원들은 불만도 표출.

조성수 기자

-조직개편에 연구재단 '우왕좌왕'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가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로 분리되면서 한국연구재단이 이명박 정부 출범 전처럼 과학재단과 학술진흥재단으로 '분리되느냐?마느냐?'의 갈림길에서 우왕좌왕.

한국연구재단은 5년 전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되면서 산하 기관인 학술진흥재단과 한국과학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통합돼 2009년 6월 출범했지만 미래창조부와 교육부로 나뉘면서 거취에 불안.

과학재단과 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은 지난 5년간 물리적 통합은 이뤄졌지만 조직의 안정화에는 시간이 걸렸음에도 또다시 '분리할 것인가? 존속할 것인가?'를 놓고 교육부와 미래창조부간 영역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돼 재단은 향후 인수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

권은남 기자

-'에너지절약' 유성구 직원 불만

○…대전 유성구가 21일부터 점심시간을 30분 앞당겨 전력피크 시간에 전기를 절약하겠다고 밝히고 구청내 사무실 전력소등을 시작한 첫날부터 직원들이 일방적 행정에 불만을 표출.

민원실 등 일부 사무실을 제외한 사무실은 오전 11시30분 조명과 컴퓨터 전력이 차단되면서 정상적인 업무까지 차질을 빚기 때문.

한 직원은 노조게시판을 통해 “점심시간을 30분 앞당겨 전기를 절약하겠다는 게 보여주기식 행정 아니냐”며 부서 업무특성에 맞춰 달라고 요구.

또 다른 직원은 “점심시간 업무지속을 위해 부서원이 돌아가며 식사를 하고 교대근무하는데, 이에 대한 배려가 없어 결국 점심시간이 1시간30분으로 늘어나 업무효율만 낮아지는 게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

임병안 기자

-초대 유아진흥원장 누가 될까

○…오는 3월 1일 개원 예정인 대전유아교육진흥원 초대 원장에 누가 임명될지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

현재 거론되는 인사는 단설유치원 원장 5명과 시교육청 유아담당 장학관 등 6명선으로 압축되는 분위기. 그러나 초등 분야의 장학관급이 원장으로 나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

원장 낙점은 2월 중순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나, 연공서열과 발탁인사 카드를 놓고 김신호 교육감이 어떤 '낙점'할 지를 두고 억측이 난무.

한 교육청 직원은 “교육감의 인사스타일은 믿음을 주는 간부들을 중용하는 경향이 짙었다”며 “이번에도 그러지 않겠냐”고 한마디.

오주영 기자

-시청 사무실 출입구 전화기 설치

○…대전시가 다음달부터 청사 사무실 출입구에 벽걸이형 전화기를 설치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

최근 정부중앙청사 방화사건을 계기로 공공청사의 보안강화 필요성에 따라 청사출입의 보안을 강화한다는 차원으로 사무실 출입문은 24시간 잠금 상태로 운영하다 민원인이 방문하려면 사무실 입구에서 전화기로 통화후 출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것.

시의 경우 하루에도 수백명의 민원인이 방문하고 있고, 이미 점심시간과 업무외 시간에 지문인식기를 설치하고 사무실 장금장치를 운영하고 있어 자칫 민원인 방문을 차단하는 '불통행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

시 관계자는 “행안부 방화사건 이후로 무단침입자에 대한 방호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명.

김민영 기자

-문화재단 '신년하례식' 눈길

○…대전문화재단이 매년 열어온 '신년교례회'의 명칭을 올해 '신년하례식'으로 바꿔 개최해 눈길.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그동안 사용했던 교례회 명칭 변경에 갸우뚱해 하는 분위기.

하지만, 이미 중앙에서는 교례회라는 명칭이 사라진 지 오래.

일본 한자어인 '교례회'를 사용하지 않고 순 우리말인 '하례식'으로 명칭을 바꿔 사용하겠다는 취지.

박상언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우리말사랑이 문화사랑의 첫걸음이자 기본”이라며 우리말의 중요성을 강조.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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