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잦은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제설장비 및 인력 등에 한계가 있음을 감안해 음식점 경영주가 직접 나서 업소 주변 눈치우기 운동을 자율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음식점 주변 눈치우기 운동 확산을 위해 외식업 단체장 및 자치구 위생부서장 등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예식장과 백화점, 음식특화거리 등에서 눈치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이후 일반음식점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시와 자치구는 음식점에 대해 제설장비 구입을 지원하고, 지역별 자생단체장과 협의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위생단체에서는 각 음식점을 방문해 자율참여를 당부하는 홍보활동과 함께 제설도구를 나눠준다.
시는 갑자기 폭설이 내리거나 한파가 이어질 경우에는 눈치우기 문자메시지를 음식업소에 발송하고, 필요시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내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내 음식업소와 민관합동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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