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냐 서울대냐' 세종 응급의료센터 논란에 총리실 “의료공백 해소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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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냐 서울대냐' 세종 응급의료센터 논란에 총리실 “의료공백 해소가 최우선”

의료센터 유치논란 공식입장… 현실적으로는 '충남대병원' 무게

  • 승인 2013-01-22 18:00
  • 신문게재 2013-01-23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빠른 시일 내 의료공백 해소가 우선이다. 충남대와 서울대 중 어디냐는 문제는 차선이다.”

국무총리실은 최근 세종시 응급의료센터 설치 논란과 관련,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부터 세종시 및 행복청 등과 의료기관 유치 협력에 나서던 중, 공식 입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리실 지원단 관계자는 “시민과 중앙 공무원 입장에서 보면, 응급의료센터의 조기 개설이 시급하다”며 “시와 행복청 등 관계 기관을 통해 논란을 정리하고, 안정적인 센터 개설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진출의지를 보이고 있는 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개설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시가 추진 중인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 노력의 타당성을 인정하지만, 의료공백 조기 해소 관점에서는 충남대병원 센터 개설에 무게를 뒀다.

금남면 소재 행복청의 옛 청사를 활용한 응급센터 구축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사용기간이 길어야 10개월인 점, 인테리어 및 장비 구축비용 부담과 철거 과정서 발생가능한 민원 등의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함을 전제로 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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