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에서 3만점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대학부 및 일반부 선수의 선수를 보강하고, 팀 창단을 하는 등 체육 전력 강화에 분주하다.
대학부의 경우 2억2400만원을 쏟아 6개 대학 30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충남대의 경우 1억1100만원을 투입해 육상과 핸드볼, 체조 등 3개 종목에서 각각 2명, 테니스 3명을 영입했으며, 한남대는 3000만원을 들여 탁구 3명, 레슬링 6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대전대는 2800만원을 들여 정구 1명, 펜싱 3명 등의 선수를, 배재대는 2000만원을 들여 양궁 1명의 선수를 각각 영입했다. 목원대는 1500만원을 들여 양궁 2명, 세팍타크로 1명을, 대덕대는 2000만원을 들여 축구 4명의 선수를 보강해 맹훈련을 하고 있다.
일반부의 팀 창단 및 선수 보강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 소속으로는 2억2700만원을 들여 5개 종목 17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현재 시체육회에 소속된 5개팀에 14명의 선수도 뽑아 보완했으며, 스쿼시(3명), 복싱(3명), 카누(4명), 세팍타크로(4명) 등 4개 팀을 창단했다.
관내 실업팀도 2억1900만원을 쏟아부어 동구청 등 8개 기관에 13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햇으며, 코레일 소속 사이클과 유도부도 창단했다.
이처럼 시가 체육 전력 보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해 전국 17개 시ㆍ도 중 15위를 기록, 만년 꼴찌 제주와 처녀 출전한 세종시를 제외하면 역대 최저 성적을 거둔 것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을 받아 지역 체육계는 물론, 대전시민들에게 송구스럽기만 하다”면서 “올해는 기필코 종합점수 3만점을 따내 좋은 성적표를 받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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