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성심당 튀김소보로. |
A. 개인적으로는 단팥빵 보다 소보로빵에 한표를 주고 싶지만, 답변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국적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인 빠리바게트와 대전 토종업체이자 대표적 명물빵집인 성심당, 이렇게 두 곳에 빵 품목별 매출현황을 문의했다.
그 결과 파리바게트측에 따르면, 빠리바게트는 지역별 빵판매 통계를 내고 있지 않고 있어서 대전에서 어떤 품목이 많이 팔리는지는 확인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품목별로는 식빵 종류가 많이 팔리며, 샌드위치와 샐러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한편 성심당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08~2012년) 판매량에서 제일 많이 팔린 빵 1위는 역시, 튀김소보로 23.5%였다. 튀김소보로는 1980년 5월 20일 탄생한 성심당의 대표 인기제품이다. 앙꼬빵에 소보로를 입혀 기름에 튀겨낸 것이 특징으로 성심당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허받은 빵이다.
이어 2위는 호두앙금빵 14.9%, 3위 소보로 11.3%, 4위 찹쌀주먹밥 9.57%, 5위 야채고로케 9.40%의 순서로 인기가 높았다.
한편 성심당 빵 중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은 찹쌀주먹밥. 평소 하루 매출은 중간정도 유지하다가 날씨가 흐리거나 비오는 날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또한 야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식사대용으로 할 수 있는 찹쌀주먹밥이나 토요빵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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