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현장을 찾아서] 유성구의회-꼼꼼한 국외연수보고서 화제

[자치현장을 찾아서] 유성구의회-꼼꼼한 국외연수보고서 화제

유성구의원 日 방문기ㆍ시사점 상세히 기록

  • 승인 2013-01-22 15:11
  • 신문게재 2013-01-23 1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 윤종일 의원과 인미동 의원, 의회사무국직원 2명이 동행한 공무국외여행이 꼼꼼한 연수보고서 덕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카가와현, 다카마츠시, 오키나와현을 방문한 의원들은 30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날짜별 일정과 방문기를 자세히 기록했다.

1일차 나오시마섬 연수보고서에서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예술화하는 프로젝트나 버려진 섬을 활성화시키는 나오시마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동시에 예전의 흔적을 모두 없애버리는 재개발이 아닌 기존의 전통과 문화를 살린 일본 나오시마섬 주민들의 사례를 통해 유성 구도심 개발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2일차는 의원들이 다카마츠시 오오니시 시장을 예방해 65세 이상 지원하는 보험서비스와 영유아 정책, 자원봉사 업무를 듣고 의견을 나눴음을 대화록 형태로 정리했다.

3일차 카가와현 의회를 방문해 의장을 만나 의사진행방식을 파악하는 등 구의원들이 작성한 연수보고서는 국외연수 마지막 날짜까지 일정과 지역 특징 등을 자세히 적었다.

이들은 연수후기를 통해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축제와 미군기지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일본 행정가들의 업무방식 등을 배울 수 있었다”며 보고서를 마무리 지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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