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식경제부 및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전력과 소비자간 거래를 기준으로 산정딘 전력판매량은 모두 415억8000만㎾h에 달한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돼 수출이 감소됐지만 급격한 겨울철 기온 하강 현상으로 난방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주요업종인 철강을 비롯해 화학제품, 자동차 분양에 대한 전력판매 증가율은 각각 8.2%, 0.3%, 3.5%씩 감소했다.
그러나 평균기온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나 하강하면서 난방용 거래를 늘었다.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2.3%), 주택용(3.7%)이 소폭 증가했으며 일반용(7.4%), 교육용(15.5%), 농사용(23.8%)은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월 중순부터 2월초까지는 강추위가 예상되지만 최근들어 기온이 상승하는 바람에 전력수요량을 정확하게 전망하기는 쉽지가 않다”면서 “그러나 다음주부터 또 기온이 하락한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는 만큼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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