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방안 가운데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공동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4대 강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4대 강 사업의 핵심쟁점인 보의 안전성과 수질과 관련 야권과 시민단체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차관급 회의가 열려 정부의 대응방안에 따라 공방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무총리실은 21일 오후 최근 감사원과 정부 부처 간에 논란을 빚는 4대 강 사업 감사 결과에 대해 국무차관을 주재로 추가적 설명방안 등 앞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수긍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다양한 해명방안이 담당자들이 모여서 확인중으로 정책관련 주무부서에서 진행되고 있다”며“해명방안에는 '공동조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원 지적사항 중에는 합당한 내용도 있으나 이룹 사실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부분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만큼 합리적 해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명은 국토부와 환경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내용 가운데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국무총리실에서 이를 해명할 경우 총리실장(장관) 또는 국무실장(차관)이 나서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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