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충남지역 토지의 지적공부상 총면적은 820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 등에 따라 2011년말 8630.1㎢에 비해 426.1㎢ 감소한 것.
지역별 감소 규모를 보면, 세종시에 포함된 연기군이 361.4㎢로 가장 넓고, 역시 시 일부 지역이 세종시에 포함된 공주시가 76.1㎢로 뒤를 이었다.
또 천안시는 등록사항 정정 등에 따라 0.053㎢ 줄고, 논산시와 청양군도 같은 이유로 각각 0.008㎢, 0.007㎢ 감소했다.
반면, 태안군은 이원지구 간척 농경지 신규등록으로 11.1㎢ 늘어나고, 서산시는 대산항 신규등록 영향으로 0.2㎢, 당진시도 당진항 고대지구 등 신규등록에 따라 0.1㎢ 증가했다.
시ㆍ군별로는 공주시가 일부 토지의 세종시 편입에도 불구하고 864㎢로 도내 1위를 고수했으며, 서산시 740.8㎢, 당진시 694.9㎢, 천안시 636.1㎢, 부여군 624.6㎢ 등으로 확인됐다.
소유자는 민유지가 5238㎢로 전체 토지의 64%를 차지했고, 국ㆍ공유지는 1584.8㎢로 19%, 법인 590.4㎢ 7%, 기타 790.8㎢로 10%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임야 4152.8㎢, 답 1738.7㎢, 전 770.3㎢, 대지 242.4㎢, 기타 1299.8㎢ 등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충남지역은 서북부 개발사업과 내포신도시 건설 등으로 도시형 개발이 꾸준히 증가, 농경지는 감소하고 공장용지 등의 면적은 증가세를 이어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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