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대전건축사회는 오는 3월 21일 제12대 대전건축사회장 선거를 치룰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역의 건축사회장은 그동안 건축 박람회를 열고 지역의 우수 건축인재들을 외부에 알릴 뿐 아니라 회원간 화합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현직 임원급 회원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강 선거구도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물망에 오른 예상후보자를 살펴보면 그동안 대전건축사회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인사들”이라며 “변화하는 건축 및 건설시장에서 회원사들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도록 힘을 키울 수 있는 후보자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신임 회장은 오는 4월 1일부터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달리, 충남건축사회에서는 올해 초 임기를 마치는 최종옥 현 회장의 경우, 2년 연임(제26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임을 하게 되면 기존 임기의 연장선상에서 회원간 단합된 커뮤니티를 조성해 협회의 대내외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충남건축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남지역은 대전과 달리, 회원들이 상대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 만큼 연임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지역의 한 건축사는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바람에 건설의 근간이 되는 각종 건축설계 및 감리 등의 업무영역 역시 축소됐다”며 “이같은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회원간 단합을 통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으로 회원사간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윈윈 전략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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