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소재 중·고교 21곳을 조사한 결과 불과 3개교(15%)만 교무실과 행정실 모두에서 적정한 난방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녹색소비자연대는 21일 지난해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중구 소재 중·고등학교 21곳(국·공립 9곳, 사립 12곳)을 대상으로 학교 행정실, 교무실, 교장실 실내 난방온도를 조사한 결과 적정하게 난방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학교는 남대전고등학교와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의 3개교(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임혜원 사무국장은 “누구보다도 먼저 에너지절약을 실천해야할 일선학교가 대부분 실내온도를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들의 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한편 사립학교는 건물의 실내온도를 20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국·공립학교는 공공기관이므로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제14조에 따라 난방설비 가동시 평균 18이하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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