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N은 인터넷 네트워크 분야의 국제회의다.
21일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 35회 APAN'에서 대전시가 차기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태국 및 스리랑카에서의 두 차례 유치 발표 이후,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다. 대전은 개최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에서 과학도시로서의 위상과 최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네트워크 인프라, 차별화된 컨벤션 지원 서비스,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 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결과 이사회 위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오는 8월19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카이스트에서 개최될 '제36회 APAN'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ㆍ원장 박영서)이 운영하는 국가 첨단연구망인 KREONET이 주최하고 KISTI와 카이스트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회의로 세계 35개국 4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참가해 첨단 네트워크 분야의 연구 성과를 논의하게 된다. 이번 APAN의 유치를 계기로 첨단 네트워크 분야에서 대전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둠은 물론 향후 '아태인터넷운영기술콘퍼런스',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콘퍼런스' 등과 같은 관련 분야 대형 국제회의의 대전 유치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APAN 운영위원장인 충남대학교 김대영(대전시 컨벤션대사)교수는 “대전은 카이스트, KISTI 등 최고의 연구 인프라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컨벤션 지원 등을 바탕으로 향후 인터넷 네트워크 분야 컨벤션의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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