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는 설을 맞아 각종 사건ㆍ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8개 분야 60개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력을 투입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설맞이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의료 및 교통, 화재예방, 도로제설, 상수도 재난재해 등의 대책반을 운영한다.
▲훈훈한 서민생활 안정대책=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2만4465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노숙자 쉼터, 무료급식소, 쪽방 생활인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3억36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원한다.
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설 명절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 단체와 협조해 물가안정ㆍ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전개, 대형유통업체 및 도매시장의 농ㆍ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지역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150억원을 신용보증 지원한다.
설 전ㆍ후 만기가 도래하는 542개 업체의 보증기한도 적극 연장하며, 대전드림론, 햇살론 등 금융 소외자에 대한 서민금융도 지원강화 계획이다.
다음달 6~7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과일, 건어, 농산가공품, 제수용품 등 농협, 생산자단체, 가공업체 등이 참여하는 '설맞이 우수 농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개최된다.
▲귀성ㆍ귀경ㆍ성묘객의 편의를 위한 교통 특별대책=설 연휴 기간 동안 12개반 117명으로 구성된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교통혼잡 예방 및 소통관리, 교통신호등 및 시설물 점검, 불법행위 단속반 운영 등 교통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경찰청과 협조로 주요도로 주방향 신호주기 연장,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한다.
명절 참배객의 편의를 위해 국립현충원 및 삼괴동 천주교묘지, 괴곡동 추모공원 등에 11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증차 운행된다.
폭설 및 도로 결빙시 신속한 제설작업 추진을 위해 7개반 40명으로 구성된 제설대책 상황실도 운영된다.
▲시민생활 불편 최소화 및 안전관리 대책=연휴기간중 시민 건강관리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환자 발생시 보건소와 연락체계 유지해 감염병 발생 감시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또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6개반 45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운영해 오염지역 입ㆍ출국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품안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성수식품 제조ㆍ판매업 및 접객업소에 대해 무허가(무신고)제품제조 및 불량원료 사용, 과대광고ㆍ포장, 유통기한 경과 식품, 역과 터미널 주변 음식점의 바가지요금 등에 대해 특별점검도 펼친다.
쓰레기 수거는 2월 9일 정상수거, 설날 당일(10일) 조기수거, 11일은 휴무한다.
한파로 인한 수도관과 수도계량기 교체 및 급수 중단 등 돌발사고에 대비한 29개반 75명의 상수도 기동 수리반을 운영하고, LPG 충전소 등 가스시설에 대한 가스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 237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기간에는 5개 소방서 25개 119안전센터 2400여명이 화재 및 구조, 구급 등 소방안전을 화재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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