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ㆍ4대강특위 기자간담회를 통해 “4대강 사업은 전형적인 불통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반드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면 재조사하고 현 정부의 과장과 왜곡, 편법추진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많은 국민들은 시작할 때부터 타당성과 보의 안전성, 수질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마이동풍,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밀어부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마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있으나 엠비정부는 여전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며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혈세가 22조원 들어갔다”며 “공기업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 함께 투자한 것까지 해서 30조에 가까운 예산이 투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 원대대표는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복지사업, 반값등록금, 무상보육 문제, 기초노령연금법에 의한 노인지원대책 등이 소홀해져왔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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