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위에 밀려드는 국민제안 휴일인 20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행복제안센터에서 직원들이 국민들이 보낸 각종 제안을 분류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20일 대통령직 인수위 등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주말에도 모든 공식 일정을 뒤로 하고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총리 인선 등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인사청문회 일정과 장관 후보에 대한 총리 제청권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중 초대 총리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초대 총리는 '국민대통합'이라는 박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조에 부합하면서 부처간 조율 및 갈등조정 능력이 뛰어난 인사로 굳어진 가운데 3~4명으로 압축된 후보 검증이 이미 끝나지 않았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총리후보로는 조무제 전 대법관,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 장 등 법조계 출신 인사들의 이름과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과 함께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충청권을 포함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이름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 행정수석과 3선에 이르는 민선 충남지사라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비영남'ㆍ'비호남' 출신으로 국민대통합이라는 박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조에 부합하는 '관리 통합형' 인사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정부세종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인한 행정조직의 이원화 및 비효율성 문제 등을 초기에 해결할 수 있는 인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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