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지난 18일 논술 출제위원과 면접 출제위원 1명씩을 불러 출제기간 동안 복무 행태를 캐물었다.
이날 조사에서 출제위원들은 '감금 합숙'이었느냐고 묻는 조사관들의 질문에 식사를 펜션 외부 식당에서 먹었고, 개인 컴퓨터 반입 등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합숙 마지막날 교육청 간부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근 식당에서 격려차원에서 가벼운 음주 사실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감사팀은 이날 출제 합숙장소였던 공주시 반포면 펜션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펜션과 식당 인근에 있는 CCTV 등 출제위원들의 동선을 확인 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감사팀은 특히 본보가 제기한 면접 문제 재출제 의혹 부분에 대해서 출제위원들로부터 진위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감사팀은 일단 출제위원들을 모두 불러 조사를 마친 뒤 논술과 면접 출제위원장을 맡았던 충남지역 교장 2명에 대해서도 교육청으로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감사의 속도를 내서 가능한 한 이번주 중에 관련자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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