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능<사진 오른쪽>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석채 KT회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가입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단주 총회를 개최하고 수원 KT의 10구단 창단을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KT는 이사회 의결대로 2014년 2군 진입에 이어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KT의 프로야구 신규회원 가입금은 30억원으로 결정됐고, 야구발전기금은 당초 KT가 약속한대로 200억원으로 정해졌다. 또한 KBO는 KT에 예치금 100억원을 낼 것을 요구했다. KT가 지속적으로 야구단을 운영할 경우 KBO는 5년 후 예치금 전액을 KT에 반납한다.
한편, KT와 수원은 곧바로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시작된 수원구장 증축 리모델링 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선수와 코칭스태프 선발, 2군 연습구장 및 숙소 건립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4년 2군 리그 참가와 2015년 1군 리그 데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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