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규 도 기획관리실장은 17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선 공약사항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와 지역현안 사업의 중앙정부의 역할에 관한 부분들을 새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16일 인수위 지역사회분과를 찾아 초안 수준의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가 인수위에 전달한 내용은 대선 공약 실행방안과 지역발전 정책제안 과제 등 크게 두 가지로, 추후 3농혁신과 관련한 내용도 보고할 계획이다.
정책제안 과제는 국민의 행복과 국가 미래발전을 위해 국가와 지방이 함께 해결해야 할 내용 7가지로 채워졌다. 주요과제는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인 자치분권 실현 ▲서해안 유류피해지역 지원 ▲기후변화 대응 효율적 물관리 및 수질환경 개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생산과 소비가 연계되는 상생산업단지 조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사회적 비용이 반영된 전기요금체계 개편 등이다.
도는 정책과제 이행을 위한 실행방안과 문제점, 제도개선 방안 등을 자세하게 제시했으며, 여기에 633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당선인 공약 8개 과제, 13개 사업을 이행하기 위해선 18조480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당선인 공약 사항은 ▲충남도청 이전 소재지 조성 및 정착 지원(7815억원)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 추진(2조2457억원) ▲보령~울진 동서고속도로 건설(9조5000억원) ▲충청권광역철도 건설(1조4708억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구축 및 지역연계 개발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1조2577억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민선5기 역점사업인 3농혁신과 관련해선 별도로 준비 중에 있다”면서 “안희정 지사가 다음 주중에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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