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등 3개 단체는 17일 유성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적인 제주해군기지 검증 시뮬레이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해군 측이 2차 검증 때 부정확한 데이터 등을 적용, 선박의 항로 이탈 가능성을 인위적으로 축소·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또 “입·출항로를 변경하고도 항로의 수심과 조류속도는 새로 측정하지 않았다”며 “이전 검증의 데이터를 적용하는 것 자체가 부실 졸속의 시뮬레이션임을 드러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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