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다 박유천 오열 |
보고싶다 박유천 오열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한정우(박유천)은 강형준(유승호)가 자신의 삼촌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태준(한진희)에게 찾아간 한정우는 “나에게는 아버지가 두 분 계시다. 김형사(전광렬 분)님은 이렇게 살라고 알려줬고 아버지는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보여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2살 때 누군가 내 방에 개를 풀어 나를 죽이려했다면, 그 개에 물린 다리로 도망치고 평생 달릴 수 없게 됐다면, 내 어머니가 돈 때문에 누군가를 납치했다면, 그 어머니를 배다른 형이 정신병원에 가뒀다면”이라고 말했다.
한정우는 “그래 놓고도 아직도 그 사람이 일말에 죄책감 없이 살아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자기 자식이 납치되던, 자식의 여자친구가 성폭행을 당하던 그저 돈만 있으면 되는 사람이고. 여자 아이에게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쓰레기 같은 범죄자들과 손을 잡고 어린 자식이 애원하는데도 듣지 않고 여자 아이를 죽은 사람으로 만들고”라고 말했다.
이어 한정우는 그만하라는 한태준의 말에도 “자신이 불구로 만든 배다른 동생이 연쇄살인범이 돼서 사람을 죽이는데도 자기 안위만 생각해 모른 척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태준은 한정우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한정우는 “아버지, 사람입니까? 제가 사람 자식 맞습니까? 아버지 아들인 게 부끄러워요”라며 오열했다.
한편 MBC드라마 '보고싶다'는 종영을 앞두고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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