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막차효과… 주택거래량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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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막차효과… 주택거래량 폭발

충청권 지난달 1만2892건 전월대비 41% 증가

  • 승인 2013-01-16 18:01
  • 신문게재 2013-01-17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지난해 12월 한달 대전과 세종시, 충남ㆍ북의 주택거래량은 1만2892건으로 전월대비 41.53%(378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들이 부동산 취득세 감면 종료 이전에 주택 매입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2년 12월 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모두 10만8482건으로 전월(7만2050건)에 비해 50.6%(3632건)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2.4%, 최근 5년간 12월 한달 평균에 비해서는 38.1% 늘어난 것이다.

전년동월보다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2012년 들어 처음이며, 월간 거래량도 2008년 4월(11만3599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대전과 세종시, 충남ㆍ북지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2892건으로 전월(9109건)에 비해 41.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이 3078건으로 전월(2166건)대비 42.1%(912건), 세종시는 258건으로 전달(193건)보다 33.7%(65건) 증가했다.
충남은 5020건으로 전월(4340건)보다 18.4%(680건), 충북은 4536건 거래돼 전월(2510건)에 비해 80.7%(2026건) 늘었다.

최근 5년간 12월 평균대비 대전은 15.7%, 충남은 34.8%, 충북은 68.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대전 0.1%, 충남은 12.8% 감소했으나 충북은 21.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만8800건인 반면 지방은 6만96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수도권은 2.5%, 지방은 2.3%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만1200건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5.6% 늘었으나 단독ㆍ다가구주택은 1만1600건, 다세대ㆍ연립주택은 1만56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3.3%와 0.2%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한해동안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73만5414건으로 전년에 비해 2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폭은 수도권이 27.1%, 지방이 23.8%로 밝혀졌다.

한편, 주택거래량 및 실거래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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