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 2월 20.7%에 불과하던 활용도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FTA활용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의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FTA활용 종합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45.0%)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원산지 확인서 및 관리시스템 개선(18.3%), 해외 마케팅 및 투자유치(16.6%), FTA 설명회 및 컨설팅(11.8%), FTA활용 전문인력 양성ㆍ공급(8.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FTA활용 지원제도 인지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거나 부분적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48.4%,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르는 경우가 51.5%인 것으로 나타났고, '전혀 모른다'고 응답한 기업이 지난해 2월 조사에서는 18.1%로 집계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7.4%로 집계돼 인지도면에서 다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종기 대전상의 상근부회장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FTA를 활용한 능동적인 시장개방은 외국기업의 직접투자를 불러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역 기업들의 FTA 활용도를 향상시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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