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기 충남도의원 |
특히 충청권 고속도로 중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은 1억 8000여 대, 서해안고속도로 1억 3000여 대, 호남고속도로 1억여 대의 차량이 연중 통행하고 있어 상습적인 정체구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를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택~부여'를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도로인 제2서해안고속도로 '평택~아산'18㎞와 '인주~부여'68.3㎞를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
2011년 도로공사의 '평택~부여'교통량 수요 예측결과에 의하면 2021년에는 하루 평균 구간별로 최대는 6만3000여 대, 거리가중 평균은 3만7000여 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황해 및 새만금ㆍ군산 경제자유구역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충남도청 이전 등 새로운 교통수요 폭증에 대비해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지역 대표적 선거 공약사업으로 1단계 사업인 '시흥~평택 구간'은 올해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충청권 '평택~부여 구간'은 아직도 예비 타당성조사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기획재정부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비를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고, 올해 상반기 예비 타당성조사 신청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시작은 2008년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실행계획에 서해안선 교통 혼잡 해소, 경제성 측면에서 '평택~홍성'노선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돼 실행계획에 반영됐고 그 해 9월에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충남도에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 분담으로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남도 내륙의 축이며, 낙후지역인 부여ㆍ청양ㆍ예산지역의 개발촉진을 위해 '평택~부여 구간' 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기재부에 건의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사실상 확장이 불가한 서해대교의 지ㆍ정체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확충 필요성과 수도권과 충청권간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 충청내륙의 국가 간선도로 건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가기간 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2011년 1월)에 '평택~부여 구간'에 대해 2020년까지 86.3㎞에 총사업비 2조 2457억원의 정부재정 투입 국책사업으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 변경노선을 반영, 충남 내륙 낙후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도민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현재 서해안고속도로는 매년 교통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공휴일과 주말뿐만 아니라 출ㆍ퇴근 시간에도 상습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어 고속도로의 용량확보가 시급하고, 서해대교 사고발생시 대체 우회도로가 없어 물류 대란의 위험마저 상존하고 있어 교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평택~부여 구간' 제2서해안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은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교통량 분산을 촉진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서천~공주', '당진~대전', '청원~상주'구간 고속도로와 연계구축망이 형성될 수 있다.
또한 남북축의 보완ㆍ대체 기능을 담당하는 대한민국의 심장부로서 전국은 물론 수도권과 1시간 내의 생활권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포신도시 등에 인구유입과 기업유치, 각종 개발요인의 창출 등 경제적 효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반영해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계사년(癸巳年) 새해에 촉구한다.
아울러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충청내륙고속도로인 '평택~부여'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을 공약하고 있으므로 도민들과 함께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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