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정기 이사회와 정기 총회를 열고 2013년 K리그 클래식과 K리그(2부리그) 일정을 확정했다.
K리그 클래식은 3월2일 시작해 12월1일 막을 내리고, K리그는 3월16일부터 11월30일까지 열린다.
올해 역시 스플릿 시스템으로 리그가 진행된다. 총 14개팀이 참가하는 K리그 클래식은 2라운드까지 치른 뒤 상위 7개팀과 하위 7개팀이 나뉘어 2라운드를 추가로 치른다. 팀당 38경기씩 총 266경기가 펼쳐진다.
K리그 클래식 13, 14위팀은 K리그로 강등되고, 12위팀은 K리그 1위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는 8개팀이 참가해 5라운드로 열린다. 팀당 35경기씩 총 140경기가 예정됐다. 또 클럽 산하 18세 이하팀의 고교클럽 챌린지리그는 17개팀이 참가, 3월16일부터 9월28일까지 풀리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특히 K리그 클래식에서 K리그로 강등되는 팀에는 2016년까지 한시적으로 '강등 지원금'이 주어진다. 강등 1년차에는 5억원, 2년차에는 3억원의 지원금이 나온다. 단 팀이 최초로 강등됐을 때만 지원금이 주어지고,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처음 강등된 광주에게는 올해 한시적으로 8억원이 지급된다.
경기 규정도 일부 신설됐다. 경기장은 '축구전용경기장'을 권고하고, K리그 클래식은 1만석 이상, K리느는 7000석 이상의 관중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또 홈팀은 원정팀 관중을 위해 적정수의 응원석을 확보해줘야 하는 규정도 생겼다.
한편 이날 총회를 통해 연맹 이사회의 구성도 바꿨다. K리그 클래식 구단 5명, K리그 구단 1명으로 바꾸면서 이사회 총인원은 12명으로 늘어났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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